본문 바로가기

칼치오2002

데이터로 해석하는 캄피오나토 - 2010-11시즌 밀란의 압도적인 강함, 나폴리와 우디네세의 약진, 기대외로 끝났던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골러쉬... 이번시즌 세리에A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을 데이터로 검증했습니다. Text and data by Aldo MACCAGNI Organization and translation by Mitsuo OGAWA 저자소개 / 알도 마카니 파니니 디지털의 데이터베이스매니저. 세리에A, 세리에B는 물론 해외리그 경기의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며 상세한 분석을 실시한다. 국영방송 RAI와 Gazzetta Dello Sport같은 미디어뿐만아니라 유벤투스와 나폴리, 파르마등 세리에A의 클럽에도 데이터를 공급한다. 축구의 승패는 숫자로는 표현할수없는 "현실"이 누적되서 결정되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데이터.. 더보기
투장의 루트 - Sinisa MIHAJLOVIC 미하일로비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것은 결코 간단하지않다. 1969년에 태어났으면서도 그는 끔찍한 전쟁과 조국의 붕괴를 "체험"했다. 다양한 비극을 헤쳐나오는 과정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강한 투쟁심을 몸에 익혔던것이다. Interview and text by Mario TENERANI Translation by Minato TAKAYAMA "저는 아직 42세밖에되지않았지만 이미 70년의 인생을 걸어온것같아요"라고 그는 말했다. 전쟁의 이야기로 흘러가면 그의 말투는 무거워졌고 열띠게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부분에게있어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듣는것이지만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는 1969년에 태어났으면서 전쟁을 "체험"했다. 그것에 전율을 느끼는것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이야기는 199.. 더보기
밀란의 도요타컵 1982년에 밀란의 프런트에 들어와서 로쏘네로의 빛과 그림자를 봐왔던 남자가 있다. 팀매니저를 맡고있는 실바노 라마쵸니다. 언제나 팀과 행동을 함께하며 프런트와 현장을 연결해주는것이 그의 역할. 라마치오니가 자신의 눈으로 봤던 5번의 도요타컵을 돌아보고 말해줬다. 밀란이 연습을 실시할때 밀란이 경기를 치룰때 그곳에는 반드시 그의 모습이 있다. 밀란의 팀매니저 실바노 라마치오니(Silvano Ramaccioni). 매니저라고해도 그의 일은 팀버스의 수배 및 티켓의 발송같은 잡무가 아니다. 그의 역할은 클럽의 수뇌진과 카를로 안첼로티감독의 사이에 서서 프런트의 의사를 팀에 반영시키는것이다. 물론 감독과 선수의 의향을 프런트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있다. 경기중에 안첼로티의 곁에서 전황을 지켜보는 멋진 콧수염을.. 더보기
나폴리 시민이 본 나폴리 Text by Rika STRANIERI 짐칸에 오늘아침 낚아올린 물고기와 형형색색의 야채, 과일을 실은 삼륜아페가 늘어선 돌계간 길을 그 틈을 누비듯이 나폴리의 팀컬러, 아주리(푸른)의 자동차가 몇대정도 달린다. 룸미러(자동차 실내의 뒤를 보는 거울)에 늘어지듯이 츄쵸(나폴리의 마스코트 로바)가 한들한들 흔들린다. 차내에는 "포쪼" 라베찌의 사진이 프린트된 쿠션과 카바니의 등번호 7의 미니 유니폼이 장식되어있다. 그 옆을 걸어가는 소학생은 나폴리의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메고있다. 란셀(메는 가방)이 없는 이탈리아에서는 아이들은 제 나름대로 가방을 메지만 남자아이는 대부분이 나폴리의 가방을 선택한다. 나폴리에서 태어나 나폴리를 사랑하는 순수한 나폴리의 아이들에게 있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축구팀이 나폴리밖.. 더보기
아주리, 그 영광의 역사(2) 1982년 제12회 스페인월드컵 "월드컵사상 최대의 이변"으로 사상 3번째 월드컵 제패를 이뤄내다. text by Paul SIMPSON 이 대회의 2차리그 2경기, 사상 최강이라고 불렸던 브라질을 상대로 3-2의 승리를 거두고 라커룸으로 돌아왔던 아주리의 선수중 한명이「뭐야 이건? 똥냄새잖아!」라며 소리쳤다. 그곳에는 가장 위대한 승리를 손에 넣었던것을 축하하는 분위기는 없었다. 그건 평소의 승리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을뿐만아니라 평범한 대회는 아니었다는것을 의미했었다. 이탈리아의 미디어는 아주리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퍼부었다. 비판이 단순한 억측기사로 바뀌는일도 여러번 있었다. 그리고 미디어가「파올로 로시와 안토니오 카브리니는 잘도 하는구나」라고 보도했을때 대표감독인 엔조 베아르조트는 보도관제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