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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Calcio Italiano)/세리에A

데이터로 해석하는 캄피오나토 - 2010-11시즌


밀란의 압도적인 강함, 나폴리와 우디네세의 약진, 기대외로 끝났던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골러쉬...
이번시즌 세리에A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을 데이터로 검증했습니다.

Text and data by Aldo MACCAGNI
Organization and translation by Mitsuo OGAWA

저자소개 / 알도 마카니
파니니 디지털의 데이터베이스매니저. 세리에A, 세리에B는 물론 해외리그 경기의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며 상세한 분석을 실시한다. 국영방송 RAI와 Gazzetta Dello Sport같은 미디어뿐만아니라 유벤투스와 나폴리, 파르마등 세리에A의 클럽에도 데이터를 공급한다.

축구의 승패는 숫자로는 표현할수없는 "현실"이 누적되서 결정되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데이터로 칼치오의 모든것을 이론화하거나 설명하려하는것은 넌센스다. 다만 데이터를 사용하는것으로 지금까지는 놓쳤던것을 눈치챌수있고 보다 깊게 이해하는것이 가능해진다.


MILAN - 승리의 비결은 수비에 있다.

밀란은 2003-04시즌이후 7년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했다. 그 성공의 최대요인은 대형보강이 주효했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데이터로 눈을 돌려보면 '보강이 타이틀로 연결된다'라는 느낌은 옅어진다. 이번시즌 밀란의 데이터에서 눈에띄는것은 "견실한 수비"지만 대형보강이 실시되었던것은 주로 공격진이며 골키퍼 아멜리아는 벤치를 데웠고 예페스도 '신뢰할수있는 벤치요원'이었으며 수비력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는 말할수없다. 밀란의 견실한 수비를 수치로 설명해보도록하자. 총 실점수 24는 2위인 39(나폴리와 라치오)와 비교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적은 수치. 특히 후반기의 19경기에서는 7실점밖에 허용하지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하는 새롭게 입단한 공격수들이 화려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스쿠데토탈환의 원동력이라는점에서는 수비진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38경기가운데 35경기에서 골마우스에 섰던 아비아티의 선방률(유효슈팅에 대한 실점률)은 14.2%. 2위 훌리우 세자르를 4.5포인트 앞선다. 세리에A의 평균이 26.1%라는것을 생각하면 아비아티가 얼마나 안정되었는지를 알수있다.

선방률
1위 아비아티(밀란) - 14.2%
2위 훌리우 세자르(인테르) - 18.7%
3위 소렌티노(키에보) - 20.1%
4위 무슬레라(라치오) - 25.1%
5위 비비아노(볼로냐) - 25.1%
세리에A평균 - 26.1%

당연히 견고한 수비에는 수호신뿐만아니라 네스타와 티아구 실바의 콤비도 크게 공헌했다. 프리킥으로 직접슈팅을 노릴만한 자기진영 페널티에어리어근처에서의 파울이 가장 적은팀은 밀란이었다. 또, 상대에게 허용한 슈팅수에서도 최소(시즌 합계 400). 덧붙여서 2위는 나폴리(410), 3위는 카타니아(426)가 뒤를 잇는다. 상대에게 허용한 슛이 가장 적은데다 실점률 14.2%의 골키퍼가 골마우스에 서있다. 이것이 압도적인 리그최소실점의 이유인것이다.

1경기평균 허용슈팅수
1위 밀란 - 10.5개
2위 나폴리 - 10.8개
3위 카타니아 - 11.2개
4위 유벤투스 - 11.8개
4위 칼리아리 - 11.8개
13위 인테르 - 13.3개


수치로 보는 알레그리 전술

물론 알레그리의 수완도 칭찬할만하다. 레지스타인 피를로를 미드필더의 아래, 호나우지뉴를 윙으로 배치한 4-3-3으로 개막전에 임했지만 이 포진이 기능하지않을것이라고 내다본 감독은 시스템을 4-3-1-2로 변경했고 공수밸런스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거기서 중시되었던것은 기술보다 피지컬이며 창조성보다 근성이다. '항상 밸런스를 의식하면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한다'라는 전술아래 "콘트라스트"(선수들간의 대조)가 늘어났다. 콘트라스트의 수는 리그 2위, 압박을 건 횟수는 리그 1위. 이 데이터가 알레그리의 전술과 그것이 완벽히 기능했다는것을 증명하고있다.

1경기평균 콘트라스트
1위 칼리아리 - 21회
2위 밀란 - 20.6회
3위 체세나 - 20.1회
4위 제노아 - 19.4회
4위 로마 - 19.4회
4위 나폴리 - 19.4회
17위 인테르 - 18.1회


공격진도 분투했다. 팀내 득점왕은 3명이며 이브라히모비치, 파투, 호비뉴가 각각 14골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것은 14경기에서 득점했다는것. 즉 "기복"이  없었다는것이다. 꾸준하게 골을 넣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수뇌진에게 있어 실로 믿음직스러운 존재였던것이다. 파투는 부상으로인해 이탈기간이 몇번정도있었음에도불구하고 14골을 기록. 약 120분에 1골을 넣으며 우승에 공헌했다. 특필해야하는것은 결정력이며 기회를 골로 연결시킬 확률은 51.9%. 이것은 나폴리의 카바니를 뛰어넘는 1위기록. 득점기계로서의 실력을 보여줬다.

개인별 결정률
1위 파투(밀란) - 51.9%
2위 카바니(나폴리) - 50.0%
3위 에투(인테르) - 41.2%
4위 토티(로마) - 40.5%
5위 파찌니(삼프도리아/인테르) - 39.5%
세리에A평균 - 31.2%


INTER&NAPOLI - 매년 진화하는 나폴리

인테르와 나폴리는 37라운드, 산 파올로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결과 인테르의 2위와 나폴리의 3위가 확정. 함께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개막전의 기대치에서 미뤄본다면 나폴리가 대성공을 거둔 시즌을 보냈고 인테르는 의도치않은 결과로 끝났다고 말할수밖에없다. 나폴리의 데이터는 지난호에서도 상세하게 소개했지만 그들의 강함은 꾸준하게 승점을 쌓아올린것에있다. 개막이후 시즌 중반까지 그들은 페이스를 떨어뜨리지않았다. 2월말의 27라운드, 산시로에서의 맞대결에서 이겼더라면 선두 밀란을 추격하는 상황을 만들었겠지만 이 경기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하며 그때부터 서서히 페이스다운. 그럼에도 우디네세에게 예상외의 맹추격을 받았던 후반기에는 회복했고 1경기를 남기고 3위를 확정지었다.

나폴리의 강점을 지탱한것은 리그 2위의 수비력. 밀란과 비교하면 뒤떨어지지만 38경기에서 39실점은 가슴을 펼만한 수치일것이다. 세리에A로 복귀한 2007년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실점수가 감소하고있는것은 장기적시야로 내다본 나폴리의 팀만들기가 잘되었다는것을 보여준다.

나폴리의 실점수
2007-08시즌 : 38경기 53실점 / 2008-09시즌 : 38경기 45실점 / 2009-10시즌 : 38경기 43실점 / 2010-11시즌 : 38경기 39실점

안정감있었던 나폴리와는 대조적으로 부침이 심했던것이 인테르다.  출발은 결코 나쁘지않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부상자가 늘어나며 12월에는 라치오, 브레멘에게 연이어 3실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레오나르두의 신체제로 올해를 맞이하며 겨우 팀은 상승세를 탔다. 클럽월드컵참가로인해 소화하지못했던 경기에서 승리한것도있어서 밀란과의 차를 급속도로 좁혔다. 31라운드 밀라노더비에서 참패했지만 그때까지의 맹추격은 대단한것이었다.


하지만 결코 칭찬받을만한 시즌은 아니었던것도 확실하다. 최근 5시즌의 득점수와 실점수의 추이를 보면 문제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밀리토가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고는해도 에투와 파찌니가 그 공백의 대부분을 메웠다. 하지만 많은 실점은 문제였고 과거 4시즌은 경기당 실점이 1을 밑돌았지만 이번시즌은 그 라인을 뛰어넘어버렸다. 그렇지만 크게 나빠지지않은 득점수더라도 공격면의 상세한 데이터는 내려갔다. 연패를 당하는가운데도 최강이라고 불렸던 지난시즌의 "트레블"팀과 비교하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 숫자는 224에서 211로 감소. 팀전체의 결정력도 12.4%에서 11.2퍼센트로 내려갔다.

인테르의 득점과 실점수
2006-07시즌 : 38경기 80골 / 2007-08시즌 : 38경기 69골 / 2008-09시즌 : 38경기 70골 / 2009-10시즌 : 38경기 75골 / 2010-11시즌 : 38경기 69골
2006-07시즌 : 38경기 34실점 / 2007-08시즌 : 38경기 26실점 / 2008-09시즌 : 38경기 32실점 / 2009-10시즌 : 38경기 34실점 / 2010-11시즌 : 38경기 42실점


UDINESE&JUVENTUS - 대조적인 비얀코네리

지난 여름 디 나탈레가 유베의 오퍼를 거절하며 잔류를 선언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일을했다"라는 인상을 가졌다. 하지만 옳았던것은 디 나탈레였다. 이번시즌 2개의 비얀코네리는 대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뭐든지 긍정적이었던것이 우디네세. 한편 유베는 무엇을 하더라도 나쁜 결과가 나왔다. 우디네세의 플레이는 대단했다. 디 나탈레와 산체스 2명이서 40골을 기록. 밀란의 이브라히모비치, 파투, 호비뉴 3명의 골을 합쳐도 42이기때문에 그 파괴력은 허드레가 아니다. 우디네세의 2톱은 모두 기술과 스피드에 자신있는타입. 귀돌린감독은 그들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고 포제션을 버리고 철저하게 카운터를 유지했다. 라고는 말해도 공격진으로 롱볼을 보내는 잉글랜드스타일의 카운터전술이 아닌 빠른 숏패스로 2명이 공간을 돌파하게만드는 조직적이고 기술적인 카운터이다.

1경기평균 포제션시간
1위 인테르 - 29.30분
2위 밀란 - 29.13분
3위 바리 - 25.45분
4위 나폴리 - 25.43분
14위 우디네세 - 22.57분

팀득점랭킹 1위와 2위의 합계골수
1위 우디네세 - 40골
2위 나폴리 - 37골
3위 인테르 - 32골
4위 밀란 - 28골
5위 로마 - 26골

우디네세가 볼을 소유한 시간은 1경기평균 23분. 이것은 20팀가운데 14위의 평균이하의 수치이다. 하지만 그래도 리그 2위인 65골을 넣었기때문에 그만큼 카운터전술이 기능했다라는것이다. 우디네세와 관련된 데이터에서 또하나 소개하고싶은것은 디 나탈레와 산체스라는 2장의 간판에 주목이 모이는가운데 실은 모두 합쳐서 13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다는것이다. 13명이라는 숫자자체는 그만큼 돌출될만한것은 아니지만 다른 많은 팀은 신뢰할수없는 많은 공격수를 교체로 기용해서 이런 인원수를 "맞췄"다. 하지만 우디네세는 멤버를 고정해서 싸우면서 많은 선수가 골을 기록했다. 우디네세의 주전은 수비수를 포함해 모두가 골을 기록했고 로테이션요원중에서 골이 없는것도 몇명뿐이다. 2톱의 테크닉과 스피드를 최대한의 활용하면서 그들에게 의존하기만하는것도아니다. 어떤 포지션의 선수라도 골로 연결되는 토털사커가 그곳에는 있었던것이다.

유벤투스는 공수 양면에서 중간정도였다고 생각한다. 델 네리감독에게는 지난시즌에 붕괴된 수비조직을 재건축하는것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이번시즌도 실점은 줄어들지않았다. 총 실점 47은 제노아, 파르마와 함께 리그 8위라는 평범한 수치. 지난시즌의 56보다도 개선되기는했지만....

유벤투스의 득점과 실점수
2007-08시즌 : 38경기 72골 / 2008-09시즌 : 38경기 69골 / 2009-10시즌 : 38경기 55골 / 2010-11시즌 : 38경기 57골
2007-08시즌 : 38경기 37실점 / 2008-09시즌 : 38경기 37실점 / 2009-10시즌 : 38경기 56실점 / 2010-11시즌 : 38경기 47실점


게다가 공격면도 불연소였다. 전반기에 골을 양산했던 콸리아렐라가 부상으로 전력이탈. 그가 부상을 당한 18라운드까지는 1경기 평균 1.82라는 페이스로 승점을 쌓았다. 4위 우디네세의 이번시즌 1경기 평균획득포인트가 1.74였기때문에 그 시점까지 유베는 챔피언스리그출전권을 획득할수있는 페이스를 유지했다는것이된다. 그런데 콸리아렐라가 부상당한 이후의 숫자는 어째서인지 1.29. 1월에 보강된 마트리는 콸리아렐라와 나란히 팀최고인 9골을 넣었지만 그가 유베에서 데뷔했던 23라운드 이후의 숫자는 1.44에 그쳤다. 콸리아렐라이탈의 영향은 그정도로 컸던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것

우리 '파니니 디지털'이 독자적으로 집계한 "IVS"는 볼포제션, 골, 어시스트, 슈팅슈, 결정적인 기회의 숫자 등 많은 항목을 점수화해서 맞붙은 양팀에게 배분하는것으로 "피치위의 퍼포먼스"를 숫자로 확인할수있도록만든것이다. 모두 호각의 전개가 된다면 양팀에 50점씩 배분한다. 이 IVS를 시즌 전체로 집계하면 하위 3팀은 바리, 레체, 체세나가 된다. 즉, 실제로 18위이하로 강등당한 3팀가운데 삼프도리아와 브레시아는 피치위에서의 퍼포먼스는 뛰어나면서도 강등당했다는것이다.

IVS에 의한 순위표
1위 밀란 - 62.9
2위 나폴리 - 57.6
3위 인테르 - 56.7
4위 우디네세 - 55.0
5위 라치오 - 54.5
5위 로마 - 54.5
7위 유벤투스 - 52.8
8위 피오렌티나 - 51.2
9위 제노아 - 50.0
10위 - 팔레르모 - 49.8
11위 카타니아 - 48.8
12위 파르마 - 48.0
13위 칼리아리 - 47.2
14위 키에보 - 46.2
15위 삼프도리아 - 45.7
16위 볼로냐 - 44.9
17위 브레시아 - 44.5
18위 체세나 - 43.9
19위 레체 - 43.8
20위 바리 - 42.0

상위는 실제 순위와 거의 같았지만 하위는 변동이 심하다는 경향이 나왔다. 잔류경쟁이라는 서바이벌에서는 '상대를 밀어부쳤는가, 우위에 섰는가'보다도 '감독의 전술과 선수개개의 멘탈, 운'같은 눈에 보이지않는 요소가 중요했었던것일까. 여기서는 잔류경쟁을 펼쳤던 팀을 하나씩 보도록하자.



LECCE

실점 66 은 리그최악. 빈약한 수비진으로 어떻게 싸울지를 생각했을때 데 카니오는 대담한 도박을 걸었다. 라인을 결코 내리는일없이 정면으로 맞서는, "뼈를 내주고 살을 깎는"작전을 꺼냈던것이다. 수비를 제일로 생각하는것이 기본인 세리에A에서는 이색적인 스타일이지만 이것이 주효했다. 득점 46은 리그 10위. 잔류경쟁을 펼치는 클럽중에서는 압도적인 공격력이된다. '팀이 얼마나 상대 골에 가까운 위치에서 볼을 소유했는가'를 나타내는 "바리첸트로"의 지수에서는 리그 12위. 프로빈챠에서 가장 대범하며 적극적으로 싸웠던 결과 큰 성공을 손에 넣었다고 말할수있다.


SAMPDORIA

이번시즌 삼프도리아에는 "3개의 얼굴"이 있었다.우선은 개막부터 8라운드까지 파찌니와 카사노의 "골든콤비"가 플레이하던때의 팀. 이 시기 1경기평균획득포인트는 1.38. 이 페이스로 승점을 쌓아갔더라면 9위로 시즌을 마쳤을것이다. 회장과 충돌한 카사노가 제외되며 파찌니 혼자서 분투했던 9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의 평균획득포인트는 1.23. 잔류경쟁은 의식할 필요도 없을정도의 페이스였지만 파찌니를 인테르로 방출한 22라운드 이후는 급추락. 17경기에서 2승3무12패, 1경기평균 포인트는 겨우 0.53이었다.

총실점 49는 리그 11위. IVS에서도 수비만의 수치에서는 8위다. 수비는 결코 나쁘지않았다. 문제는 득점력. 특히 파찌니방출이후의 결정력부족은 심각했다. 슛이 골대안쪽으로 향할 확률은 33.6%였고 워스트 2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득점률(23.7%)도 워스트 2위. "골든콤비"의 후임이 되었던 마카로네와 마케다 2명이서 3골(마케다는 무득점)에 그쳤던것이 뼈아팠다.

유효슈팅률(슈팅이 골대안쪽으로 향할 확률)
14위 칼리아리 - 35.1%
15위 제노아 - 34.9%
16위 키에보 - 34.8%
17위 카타니아 - 34.0%
18위 삼프도리아 33.6%
18위 볼로냐 - 33.6%
20위 체세나 - 32.7%

팀의 득점률
14위 브레시아 - 27.0%
15위 제노아 - 25.4%
16위 카타니아 - 25.0% 
17위 파르마 - 24.5%
18위 키에보 - 23.9%
19위 삼프도리아 - 23.7%
20위 바리 - 22.1%


BRESCIA

디아만티, 에데르같은 판타지스타를 영입하며 그들을 공격진의 축으로 삼았다. 그들은 여러번 극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을 니쁘게했지만 2명 모두 수비의식이 부족했고 그것을 보출할정도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도못했다. '프로빈챠의 클럽에게 있어서 판타지스타는 사치품'이라는 말은 옳았던것이다.


BARI

지난시즌은 공격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10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감독도 벤투라가 연임. 같은 컨셉의 축구로 쾌거의 재현을 노렸다. 하지만 보누치, 라노키아가 각자 유벤투스, 인테르로 이적. 발군의 안정도를 자랑했던 중앙수비수 2명이 빠져나갔음에도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공격축구를 전개한것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득점왕경쟁

득점왕 타이틀은 2년연속으로 디 나탈레가 획득. 28골을 기록하며 카바니와의 치열한 배틀을 제압했다. 28골중 PK는 5. 25골을 오른발로 넣은것도 특징일것이다. 또 레체전, 나폴리전, 팔레르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등 꾸준함도 눈에 띈다. 덧붙여서 전국리그가 시작된 1929-30시즌이후 2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이 된 선수는 그가 10번째. 50년대의 노르달(밀란)과 80년대 플라티니(유벤투스)의 2명이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빛났다.


2골차로 득점왕을 놓친 카바니에게 있어서는 심판을 모욕한탓에 출전정지처분을 받으며 시즌 막바지의 2경기를 결장하게된것이 큰 실수였다. PK로 넣은골은 5, 프리킥골은 2개. 특필해야하는것ㅇ느 26골중 7골을 후반 40분 이후에 넣었다는것, 막바지승부에 강하다.


3위는 21골의 에투. 괴멸상태의 인테르공격진에게 있어 그 하나만 풀시즌을 소화했고 꾸준하게 골을 넣었지만 종반에 하락. 마지막 9경기에서 2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21골중 오른발로 넣은것은 16, 왼발은 5이며 헤딩골은 0. 또, 11골이 흘러나오는볼을 넣은것이다. 에투는 세리에A에서 21, 챔피언스리그에서 8, 코파이탈리아에서 5, 수페르코파에서 2, 클럽월드컵에서 1로 합계 37골을 기록했다. 이것은 인테르의 긴 역사속에서도 사상 3위의 기록. 1위는 29-30시즌의 쥐세페 메아짜와 58-59시즌의 안토니오 안제릴로의 38골.. 이 금자탑에 다가선 에투의 37골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알수있을것이다.

덧붙여서 세리에A의 공식기록에는 어시스트는 존재하지않지만 독자적으로 집계한 어시스트랭킹에서는 의외로 코수가 13어시스트로 1위. 칼리아리의 총득점(44)의 약 3할은 그가 어시스트했다. 골과 어시스트 양쪽에서 5위 이내에 들어간것은 에투.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의 폭넓은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되고있다.


1위 디 나탈레(우디네세) - 28골
2위 카바니(나폴리) - 26골
3위 에투(인테르) - 21골
4위 마트리(유벤투스) - 20골
5위 디 바이오(볼로냐) - 19골

어시스트
1위 코수(칼리아리) - 13개
2위 라베찌(나폴리) - 12개
3위 이브라히모비치(밀란) - 11개
4위 에투(인테르) - 9개
4위 마우리(라치오) - 9개 

출처 : 월간 칼치오2002 2011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