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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Calcio Italiano)/피오렌티나(Fiorentina)

알레산드로 감베리니 : 바레시를 향한 동경

Alessandro GAMBERINI : Affascinato da Baresi


  최근 몇년간 이탈리아에서는, 우수한 GK와 CB가 꽤나 성장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카톨릭의 성인, 시인, 항해사와 함께 이탈리아의 전매특허였던 것이지만..... 무엇보다, 피렌체에는, 그것과 반대되는일이 벌어지고있습니다. 알레산드로 감베리니라고하는 뛰어난 예외가 존재하기때문입니다.

(Interview and text by TENERANI)

  8월에 27세의 생일을 맞이하는 그는, 젊은선수라고도 베테랑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나이입니다. 뒤집어보면, 축구선수로서 가장 물이 오르는 시기를 맞이하고있다고 말할수도 있는것입니다. "겜베로"를 전통있는 이탈리아DF의 진화형이라고 생각하는 관계자들도 있습니다. 1:1에서의 강력함, 지성과 스피드, 그는 그 모든점에서 세계톱레벨에 도달해있는것입니다.

  피치를 떠났을때의 알레산드로 감베리니는, 부드러운 언행의 좋은 청년입니다. 우리와의 인터뷰에서는 고향 볼로냐의 악센트가 남은 작은 목소리로 답해줬지만, 피치위에서의 그는 강력한 DF입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고의로 부상시키려고하는듯한 의도의 파울은 하지않습니다. 반칙일보직전의 매우 난폭함을 보이면서도, 정당한 플레이로 적의 돌진을 멈추게하는 기술의 주인인것입니다. 피치위에서 글레디에이터로 변신할때, 그는 내성적인 성격을 완전히 벗어버립니다. 그는 러셀 크로우주연의『글레디에이터』의 큰 팬이지만,『라스트 오브 모히칸』의 주인공역시나 동경하고있는듯하고, 지난시즌은 모히칸스타일로 세리에A의 피치에 섰습니다.

  날렵한 반응, 공중전에서의 강력함, 날카롭게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을 무기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의 피치위에서 약동하는 감베리니. 피오렌티나에서는 3년전의 여름부터 플레이하고있지만, 이곳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자칫하면 멀어질것으로만보였던 EURO2008 본대회참가도, 개막직전에 부상으로 이탈한 파비오 칸나바로의 대역이라는 형태로 이뤄냈던것입니다.

  감베리니의 재능은, 볼로냐의 카를로 마쪼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피오렌티나의 체사레 프렌델리에 의해 연마되었습니다. 그는, 이 2명의 지휘관을 마치 친아버지처럼 존경하고있습니다. 다음시즌, 그에게는 피오렌티나의 중심선수로서 출장할 챔피언스리그 외에도, 큰 즐거움이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리에A 복귀를 이뤄낸 고향 볼로냐와의 대전입니다. 이탈리아의 유수한 DF중 한명이 되는 계기를 준 옛 고향에 최고의 플레이로 은혜에 보답할것이라고 생각하고있는것은 틀림없을것입니다.


다음시즌은 이제 1단계 랭킹이 올라간 대회에서 UEFA컵의 복수를 하고싶다.


알레산드로, 우선 피오렌티나에서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당신에게 있어서, 지난시즌은 지금까지의 커리어중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나요?


감베리니(이하 G) - 콘스탄트에 힘을 썼다고하는면에서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비올라는 UEFA컵에도 출전했었으니까요. 1주일동안 3경기를 치를때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될지 걱정했었지만, 어떻게든 해내는것이 가능했어요. 그러한 점에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피오렌티나에게 있어서 07-08시즌이라는것은?


G - 최고의 1년이었어요. 확실히,「역사에 남을만한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지않을까요. 최종라운드 토리노전에서 승리했던 순간은 정말 기뻤습니다. 어쨌든, 9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출장이 확정되었기때문이에요. 지난시즌의 피오렌티나는 정말로 잘 뭉쳐져 있었습니다. 그것이 팀의 최대의 무기였다고 생각하고있어요.



피렌체시민들도 크게 기뻐하고있네요.


G - 티포시의 존재도 컸어요. 시즌종료후 피렌체에서의 페스타는 훌륭했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팬들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직전에 유감스러운 사건이 있었기때문에, 티포지들의 기쁨은 터무니없을정도로 컸을것이라고 생각해요.



유감스러운 사건?


G - UEFA컵의 준결승에서 레인저스에게 패했던 일. 그것은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UEFA컵의 결승? 그날은 TV리모콘을 손에 잡는것조차 싫었어요(웃음). 뉴스에서 다이제스트를 볼 기분이 들지않았어요. 정말로 실망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챔피언스리그티켓을 손에 넣었던것은 컸습니다. 다음시즌은 이제 1단계 랭킹이 올라간 대회에서 UEFA컵의 복수를 이루고싶어요.



UEFA컵의 준결승에서,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풍 카테나치오"라고도 말할 수 있을법한 초수비적인 싸움방식을 택했어요.


G - 그래요. 언제나「이탈리아인들은 수비편중주의다」라는 문구를 버릇처럼 말했으니까요(웃음). 그때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골앞을 굳게 걸어잠글줄은. 놀랐어요. 피오렌티나는 UEFA컵에서도 당당한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그 경험에 의해서, 저희는 멘탈면에서도 크게 성장하는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시즌 피오렌티나의 시합에서 가장 인상이 남아있는것은?


G - UEFA컵의 준준결승 2차전,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원정에서의 PSV전이에요. "완벽한 시합"이라는것은, 그때의 시합을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우수한 지휘관 아래에서의 플레이는 제게있어서 매우 큰 것입니다.


볼로냐에서 데뷔했을때부터 당신은, 장래에는 이탈리아대표에 소집되는 DF가 될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006년에는 아주리에 처음으로 소집되었습니다. 전환기는 언제 있었던것인지?


G - 전환기를 발견했던것은, 볼로냐에서의 마지막시즌(04-05시즌)이었습니다. 개막전에 마쪼네감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어이,  스님, 이번시즌, 우리는 프런트에 중앙수비수의 보강을 부탁해두었지만, 두드러진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앞에 있는 녀석을 레귤러로 기용할거야. 불평은 하지마」라고(웃음).



마쪼네스럽네요(웃음).


G - 마쪼네는 확실히 볼품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매사를 분명히 말해주었기때문에 좋았습니다. 그에게는 이러한 말도 들었어요.「스님, 위대한 축구선수가 되고싶으면, 빨리 실력을 보여주지않으면 안돼. 그것 이외에는 성공할 방법이 없어」라고요. 제게는 아직 젊기때문에 응석을부리는 부분이 있었기때문에, 상당한 자극이 되었어요. 정말 유익한 조언이었습니다. 자신에게 그렇게 될수있는 재능이 있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어떻게 그것을 발휘해야하는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끌어내준것이 마쪼네인 것입니다. 지금도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감사하고있어요.



하지만, 피오렌티나 이적후에 그 내성적인 성격이 다니 나타난듯합니다.


G - 그래요. 환경, 클럽과의 관계, 팀메이트, 티포지..... 모든거이 볼로냐시절과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적 1년째는 약간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감독의 조언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어요. 그래서 상황은 조금이나마 나아졌던것입니다. 프란델리감독에게도 감사하고있습니다. 우수한 지휘관의 아래에서 플레이하는것은, 제게 있어서 아주 큰 것이에요. 그의 전술은 훌륭합니다. 이곳에 오고나서부터 정말로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볼로냐에 대해서는?


G - 제 본가는 안드레아 코스타지구에 있습니다. 스타디오 달라라에서 불과 100미터정도에요. 그렇기때문에, 볼로냐의 팬이 되는것은 필연적인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울트라스"에 들어갔던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른바 "평범한 팬"이었어요.



축구를 시작했던때는?


G - 5세때 지역의 축구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던것이 계기에요. 당시부터 포지션은 DF였습니다. 어느날, 감독이 모두를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누군가 리베로를 하고싶은 사람은 있나?」라고요. 저는 즉시 손을 들었습니다. 밀란의 프랑코 바레시를 동경하고있었기때문에, 망설일필요는 없었어요. 볼로냐의 유스팀에 입단한것은, 그로부터 몇년후의 일.



DF를 하고싶어하는 어린이는 별로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G - 그럴거에요.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코치로부터 열심히 지도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볼로냐의 유스팀에서는, 맨투맨 디펜스와 존 디펜스 양쪽을 확실히 배울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저에게 커다란 재산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당시의 경험을 하루하루의 연습으로 살리고있어요.



당시는 스타디오 달라라에서 볼보이를 하고있었다던데..?


G - 몇번이나 했어요. 당시의 제 보물이 무엇인지 알려드릴까요? 90년대 볼로냐의 전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레나토빌라의 짧은 팬츠에요. 그때부터, 다리오 모렐로의 유니폼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볼로냐에는, 카브리니라고하는 명선수도 있었어요. 유스팀에서의 팀메이트였던 자카르도와 치프리아니와는, 당시부터 친구였습니다.



공부할 시간은 있었는지?


G - 일단, 이공계의 고등학교에 다녔었어요. 만약 축구를 하지않았더라면, 한살위의 형 알베르토와 같은 기술자가 되기위한 공부를 계속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베리니가는 스포츠집안인가요?


G - 그럭저럭이에요. 아버지 왈테르는 볼로냐에서 버스운전수를 하고있어요. 하지만, 젊었을대는 럭비를 하셨어요. 2부리그에서 플레이하고있었지만 이탈리아대표에도 선발되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안나 마리안은 스포츠와은 인연이 없었고, 텔레콤 이탈리아(전화회사)에서 근무했을뿐. 지금은 이미 퇴직했습니다.



본가에는 자주 가는편인가요?


G - 제게는 마틸데라고하는 6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금, 본가에서 제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어요. 지난시즌은 피오렌티나에서의 일정이 힘들었기때문에, 여동생과 천천히 보냈던 시간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외로웠어요.


향후의 목표는, 당연히, 빅타이틀의 획득이라는 일이 될것입니다.


현재의 세리에A DF가운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G - 로마의 필립 멕세스ㅡ. 그는 진정한 No.1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마크하는것이 가장 어려운 FW는?


G -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요. 그는 모든점에서 우수한 FW입니다. 어쨌든 피지컬이 강하거든요. 그리고, 카카도 DF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막기어려운 선수입니다. 2열째에서 돌연히 뛰어들어오기때문에 마크하는것이 어렵습니다. 같은 브라질선수라고하는 점에서 말해보자면, 파투도 우수한 FW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난시즌 가장 훌륭한 축구를 했던 이탈리아의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G - 스팔레티가 인솔하는 로마일거에요. 다만, 저는 피오렌티나도 지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밀란은 주위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해버렸죠.



챔피언스리그출장이라고하는 커다란 목표를 달성한 당신들의 향후 목표는?


G - 당연히, 빅타이틀의 획득이라고하는것이 될것입니다. 전날, 저는 프런트와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계약연장은 그들로부터가 아니라 제가 신청했어요. 아마, 제가 원하는것을 들어줄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해요. 피렌체에서의 기분은 최고입니다. 가능하다면, 은퇴할때까지 이곳에서 플레이하고싶어요.



지금의 비올라에는 많은 좋은선수가 플레이하고있지만, 당신이 가장 주목하고있는 선수는?


G - 몬톨리보에요. 하지만, 그는 기대되는 젊은선수라기보다, 이미 팀의 중심선수가 되었습니다. EURO2008에서는 최후의 최후에서 제외되었지만, 그가 위대한 MF라는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쿠즈마노비치도 지금부터 기대되는선수라고 생각해요.


비올라의 정신적 지주는?


G - 요르겐센이에요. 그는, 선수로서는 물론,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남자입니다. 머리도 좋고, 유머센스도 발군이에요(웃음).



"당신의 볼로냐"가 4시즌만에 세리에A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시즌은 볼로냐와의 대전도 있네요.


G - 세리에A 승격이 확정되었을때는, 최고로 기뻤어요. 지금부터는 고향과의 대전이 즐겁지만은 않겠지만!



데 로시가 말하는 감베리니

  개막직전에 부상당한 칸나바로를 대신해서, EURO2008에 참가한 감베리니. 아주리가 조기탈락한것도 있었고, 출장기회는 돌아가지않았지만, 그룹의 일원으로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한 감베리니에 대해서, 데 로시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덧붙였습니다. "감베로"는 매우 좋은녀석입니다. 최초, 소집멤버에 그의 이름이 들어있지않았을때는 실망했었어요. 그렇기때문에, 칸나바로의 부상이라고하는 이유로, 그가 가세했을때는 기뻤습니다. 대표에서 플레이하는것은, 좋은선수여야하는것은 물론이며, 팀에 익숙해지기 쉬운 성격이 아니라고하면 안되는것입니다. 그점에서, 감베리니는 완벽해요. 물론, 향후도 대표의 귀중한 전력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IORENTIANA / DF 5
알레산드로 감베리니
1981년 8월 27일 볼로냐출생
185cm / 80kg

 시즌    소속팀         S    A   G

99-00    볼로냐        A     4    0   

00-01    볼로냐        A    15   0
01-02    볼로냐        A    15   0
02-03    볼로냐        A    20   0
03-04    베로나        B    16   0
04-05    볼로냐        A    28   0
05-06   피오렌티나   A    19   0
06-07   피오렌티나   A    28   3
07-08   피오렌티나   A    3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