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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⑬ - 감독론 (Chapter 2) 시즌전반 : 빅클럽이 직면하는 곤란 피지컬컨디션을 둘러싼 딜레마 시즌이 개막하고나서 1,2개월은 리그가 가장 불안정한 시기다. 우승후보의 일각으로 거론된 빅클럽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진을 보인다던가 반대로 약소클럽이 의외의 건투를 보여주며 주목을 모은다던가하는일은 결코 진기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기보다도 오히려 매시즌 반드시 일어나는, 항례행사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쪽이 나을정도다. 그러면 왜 시즌의 초반에는 항상 이러한 이변이 일어나는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대 원인은 타이틀을 노리는 빅클럽과 잔류경쟁을 다투는 중소클럽은 개막시점에서의 피지컬컨디션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타이틀을 노릴만한 빅클럽은 시즌을 통해 80% 전후의, 안정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며 프리시즌의 피지컬트레이닝을.. 더보기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⑫ - 감독론 (Chapter 1) 새로운시즌을 향한 준비(팀만들기에서 캠프, 그리고 개막까지) 감독의 일 감독의 일이라고한다면 독자 여러분들은 무엇을 떠올리게될것인가. 팀의 시스템과 전술을 정하고 멤버를 선택해서 선수들을 피치위로 올려보내고 필요에 따라서는 선수교체를 실시하는것. 확실히 그것도 그 일부다. 시합을 앞두거나 혹은 시합 도중에 팀을 맡는 최고책임자로서 다양한 '결단'을 내린다. 이것이 감독의 일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라는 것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시합을 치루는 것은 1일이나 기껏해야 2일에 불과하다. 남은 4, 5일동안, 즉 1주일의 대부분은 시합을 준비하기위한 작업, 즉 연습에 사용되고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매일매일의 연습을 짜고 준비하고 실시하는 것. 그것의 반복 또한 감독의 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합을.. 더보기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⑪ - 선수론(Chapter 8) 선수론8. 캡틴(CAPITANO) 인격과 프로정신 피치위의 포지션은 아니지만 주장이라고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하자. 프로축구팀에 있어서 주장의 역할이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팀 선수전원의 대표자다. 팀을 통솔해서 전체의 총의를 모아 필요하다면 결단을 내리고 또한 팀의 대표로서 감독과 클럽과의 대화 및 교섭에 임한다. 피치위에서는 심판과 대화를 나누는일이 허용되는 유일한 선수이기도하다. 추가로 주장은 스스로 모범이되서 프로로서 이 클럽과 팀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를 팀 전원에게 보여준다라는 역할을 맡고있기도하다. 그의 태도와 발언은 다른 선수들에게 지지받고 또한 존중받지않으면안된다. 이러한 역할을 맡기위해서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팀 전원에게서 존경과 신뢰를 얻는것이 불가결하다. 그런 의미에서 .. 더보기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⑩ - 선수론(Chapter 4~7) 선수론4. 판타지스타(FANTASISTA) 누구보다도 축구를 잘하는 선수 판타지스타라고하는 말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굳이 내 방식대로 정의를 시도해본다면 중반과 전선의 사이에서 플레이하고 최종국면을 타개해서 슛으로 연결시키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일을 담당하는 선수라고하는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1960-80년대의「10번」, 현대의「트레콰르티스타」가 각각 판타지스타에 해당될 것이다. 현대축구에 있어서는 트레콰르티스타와 판타지스타는 거의 동의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대에 있어서든 판타지스타는 거의 항상 팀에서 가장 질이 높은 재능으로 빛난 선수이다. 적 DF라인의 직전이라는 압박이 큰 공간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높은 지역에서 결정적인 일을 하기위해서는 볼 스킬, 마크를 벗겨내는 움.. 더보기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⑨ - 선수론 (Chapter 2~3) 선수론2. 센터포워드(CENTRAVANTI) 빌드업에 가담하는것도 요구받는 시대 센터포워드(이하 CF. 이탈리아어로는 첸트로반티)는, 문자 그대로 팀의「최전선중앙」에 위치하는 선수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적의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위치를 잡고 공격의 마무리, 즉 마무리를 담당하는 것이다. 적의 골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나머지 팀메이트에게 있어서 기준점으로 플레이하고 팀이 만들어낸 공격을 슛이라는 형태로 완결 짓는 것이 임무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 역할은 조금씩 변화해왔다. 과거에는 문자그대로 골을 넣는 것만이 임무였지만 전술이 발달해서 조직적인 공격이 중시되게 됨에 따라 마무리만이 아닌 공격의 빌드업에도 가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중요한 것은 포스트플레이. 전선에서 볼을 갖거나 때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