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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Calcio Italiano)/AC밀란

Riccardo MONTOLIVO Interview - 운명을 따라서


피오렌티나와의 계약연장을 거부하였으나 서로 사랑했던 밀란으로 이적하지 못했던 지난 여름.

그리고 이번 여름에 드디어 로쏘네로의 유니폼을 입었다.

꿈을 이룬 리카르도 몬톨리보는 이렇게 말했다. "실은 21년만의 입단. 이건 확실히 운명이었어요"라고.


interview by Paolo FORCOLIN / Gazzetta dello Sport

traslation by Akiko TONEGAWA


우레와 같은 환호성 가운데 GK와 1대1로 마주친다. 눈 앞의 페널티스팟에는 볼이 놓여져있다. 심장이 매우 두근거리고 시선은 방황한다. 오른쪽일까, 왼쪽일까, 그렇지 않으면 정중앙일까.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다. PK는 아무리 잘 차는 선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신처럼 숭배받는 선수라고 할지라도 실축할 수 있다. 미셸 플라티니, 디에고 마라도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그리고 로베르토 바죠도 94년 월드컵 결승이라는 대무대에서 실수를 했다. 


이번 주인공인 리카르도 몬톨리보는 EURO2012 8강 잉글랜드전에서 2번째 키커로 등장. 그리고 실패했다... 피치 중앙으로 돌아올 때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내 실패때문에 이탈리아의 꿈이 무너져버릴지도 몰라". 그런 죄의 의식이 무겁게 짓눌러왔음에 틀림없다. 팀메이트들이 아무리 위로하더라도 몬톨리보의 고심하는 표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탈리아는 승리를 손에 넣었다. 3번째 안드레아 피를로가 대담무쌍한 '쿠키아이오'를 넣으며 흐름을 단숨에 끌어오자 그 다음인 애쉴리 영이 미스. 그리고 애쉴리 콜의 슛을 지안루이지 부폰이 멋지게 막아냈고, 마지막은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냉정하게 집어넣으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몬톨리보는 어느정도로 안도했던 것일까? 인터뷰는 우선 몇백만명이라는 이탈리아인을 의자에서 뛰어오르게했던, 이 PK실축의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PK에는 실수도 있을 수 있고, 그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일어나면, 아무리 위로받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월드사커다이제스트(이하 WSD) : 리카르도, 우선은 유로에서의 PK실축에 대해 듣고싶어요. 그런 대무대에서 PK를 실축하니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리카르도 몬톨리보(이하 RM) : 물론 참혹했죠. 마치 세계가 제 위에서 무너진듯했어요. PK는 실수를 할 때도 있죠. 선수라면 누구나 그것을 이해하고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알고는 있지만, 하지만 그때는 정말 괴로웠어요. 진심으로. 머릿속은 부정적인 감정에게 지배받게 되었죠. 이제 두번다시 그런 생각은 하고싶지 않아요.


EURO2012 준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는 골대 좌측을 노린 PK를 실축

"세계가 내 위에서 무너진듯했다"라고 말했다.


WSD :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영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췄고, 그 이후에는 부폰이 멋진 선방을 보여줬죠.


RM : 정말 행운이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PK실축으로 반대로 팀은 하나로 뭉치게되었을지도 몰라요. 그 시점에서는 어떤 결말일지 알 수도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승리를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믿고있었죠. 내용으로는 잉글랜드를 압도했었죠? 그렇기때문에 이탈리아가 패배하는일 같은건 절대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했었죠.



WSD : 마지막으로 결승골을 넣었던 디아만티에게 리카르도는 키스를 했었죠.


RM : 그리고나서 골포스트에도 똑같이 키스를 했었죠. 팀메이트의 슛과 선방이 제 죄의식을 모두 씻게해줬어요.



WSD : 이 이야기는 이정도로 해두죠. 유로에서의 자신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RM : 겸손함을 배제하고 말해보자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해요. 대회 이전의 부상으로 출전이 조금 늦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기회를 부여받았고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죠. 무엇보다 팀이 결승까지 진출했어요.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한 포상이라고 생각해요.



WSD : 유럽제패라는 꿈의 실현까지 앞으로 한걸음이었죠.


RM : 그래요. 하지만 스페인의 우승은 정당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들은 이탈리아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했고, 확실히 이길만했기때문에 이겼죠. 상대가 우리보다 틀림없이 강했다고 납득하게되면 할 수 없다라는 기분이 들기도해요. 스페인은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게해준 팀이었어요. 물론 아쉽지만.



WSD : 빠르게도 리카르도가 A대표 데뷔를 한게 5년이 지났네요.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RM : 지난 독일전(EURO 준결승). 틀림없어요.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우승후보를 눌렀으니까요. 접전이었기때문에 보는 팬들도 만족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탈리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머니의 모국 독일과 맞붙었던 EURO2012 준결승.

몬톨리보는 발로텔리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WSD : 특별한 경기가 되었던 것은 리카르도의 몸에 독일의 피가 흐르기때문이 아닐까요? 어머니는 독일인이고(아버지는 이탈리아인), 리카르도 본인도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죠.


RM : 그래요. 어머니는 자신이 태어났던 독일, 그리고 제가 뛰고있는 이탈리아의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흔들림 없이 저를 응원해줬죠. 있는 힘을 다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준 것 같았어요.



WSD : 유로가 끝나면서 아주리는 내년의 컨페드레이션스컵(브라질에서 개최), 그리고 드디어 2년 뒤의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시동을 걸었죠.


RM : 아니, 그건 이미 얼마전의 이야기죠. 우선은 눈앞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집중하지않으면 안돼요. 클럽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없으니까요. 프란델리 감독은 항상 "대표의 자리를 보장받는 선수는 없다"라며 공언해왔고, 네임밸류와 실적만으로 소집명단을 메우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그것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항상 보여주지않으면 안돼요.



밀란으로의 이적은, 활실히 운명이었다. 아버지도 형도 밀라니스타니까.


WSD : 그 점에서 말해보면 새로운 소속팀에서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리카르도는 유리하지않나요? 새로운 정열과 투지를 갖고 뛸 수 있으니까요?


RM : 밀란의 선수가 되서 정말 기뻐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높은 뜻을 가진 빅클럽이기때문에 지금까지 아무런 타이틀도 얻어본 경험이 없는 제게 있어서는 큰 기회죠. 처음으로 밀라넬로(밀란의 연습장)에 갔을때는 제 이름이 쓰여진 라커의 사진을 찍었죠. 실은 꿈이었어요... 뭔가 거짓말같아서, 증거가 필요했어요(웃음).



WSD : 밀라넬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RM : 개방적이고, 차분한데다 친해지기 쉬웠어요. 그런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죠. 곧바로 이곳이 내가 머물곳이라는걸 알게되었죠.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팀메이트와 스탭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어요.


밀란에 합류한 것은 EURO와 짧은 휴가를 마친 7월 24일.

5일뒤 미국원정 첼시전에서 데뷔를 장식했다.


WSD : 등번호는 몇번을 선택했나요?


RM : 18번. 지난 시즌에는 아퀼라니가 달았던 번호죠. 피오렌티나와 아주리에서도 쭉 달았었고 이 번호가 제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면 기쁠거에요.



WSD : 밀란과의 계약기간은?


RM : 4년. 2016년까지죠. 하지만 그 이후에도 조금이라도 길게 밀란에서 뛰고싶어요.



WSD : 그렇다고해도 어째서 밀란을 선택한거죠? 다른 빅클럽들도 당신을 유혹했죠?


RM : 뭐 이건 활실히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실은 여섯살때 밀란의 유스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 부모님들은 제가 아직 어리였기대문에 집에서 가까운 클럽으로 보내고싶어하셨죠. 그래서 아탈란타의 유스팀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제 가족은 아버지도 형제들도 밀라니스타. 그렇기때문에 21년이 지나서야 겨우 모든 일이 잘 매듭지어진 것이죠(웃음).



WSD : 리카르도도 밀라니스타였나요?


RM : 저? 저는 아탈란타와 밀란, 양쪽 모두를 응원했어요.



WSD : 솔직한 사람이네요(웃음).


RM : 그래요(웃음). 하지만, 진짜니까요.


8월 4일 올림피아전에서는 원하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길고짧은 패스로 공격의 리듬을 만들고 수비에서도 합격점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WSD : 리카르도가 입단한 뒤에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가 PSG로 이적했죠. 밀란의 전력은 크게 저하되었지만, 만약 2명이 팀을 떠나는 것을 알았더라도 마찬가지로 밀란의 오퍼를 받아들였을까요?


RM : 물론 받아들었을거에요. 확실히 2명이 팀을 떠난 것은 뼈아픈 일이죠. 공수의 큰 축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축구게에서 이적은 일상다반사고 무엇보다 밀란은 그들이 팀에 합류하기 전에도 타이틀을 얻었잖아요? 그렇기때문에 2명이 팀을 떠난 지금도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칼치오메르카토는 닫히지 않았어요. 밀란은 반드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할거에요. 현재 클럽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서 네임밸류는 떨어지지만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에게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 선수는 승리에 굶주여맀고 인정받고싶다는 강한 욕망을 갖고있으니까요. 분명 팀의 힘이 되어줄거에요.



WSD : 이브라와 티아구 실바에 이어 네스타, 가투소, 셰도르프, 인자기같은 레전드들도 차례대로 밀란을 떠낫죠. 새로워진 팀에 불안은 느끼지 않나요?


RM : 느끼지 않아요. 그것보다 저는 새로운 모험의 출발을 앞두고 두근두근거리고있죠. 그렇기때문에 휴가를 빨리 마치고 프리시즌캠프에 합류했어요.



트레콰르티스타? 아니 저는 달라요. 3개의 중앙미드필더라면 어디든 능숙하게 소화해낼 수 있죠.


WSD : 7시즌을 보냈던 피오렌티나시절을, 조금만 정리해주지 않겠나요?


RM : 훌륭했어요. 총괄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팀의 중심으로 뛸 수 있었죠. 지금은 밀란의 선수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피오렌티나에는 변하지 않는 애정을 계속 간직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일에 손을 빌려줬던 델라발레형제(피오렌티나의 회장)에게는 지금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않고있죠.



WSD : 지난 시즌에는 서포터들에게 야유를 받았습니다만....


RM : 그건 제가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심했기때문이에요(지난 여름에 공표). 서포터로서 불만을 품는 것은 당연한 감정이죠. 아마 밀란의 일원으로서 피렌체에서 뛸때도 야유를 받을거라고 생각해요.


계약연장거부로 클럽과 팬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마지막시즌은 그렇다치더라도

피렌체에서 보냈던 7년이라는 시간은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WSD : 피오렌티나에서 가장 괴로웠던 추억은?


RM : 주장을 그만두었을때. 팀메이트가 저를 주장으로 뽑아줬는데 클럽의 간부가 제게서 주장완장을 회수해갔죠. 계약연장을 거부했었기때문에 더이상 주장을 계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는 했었어요. 하지만 역시 매우 싫은 기분이 들었죠.



WSD : 화제를 바꿀게요, 리카르도는 항상 포지션 문제가 따라다녔죠. 피오렌티나에서는 중앙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프로에 데뷔했을 당시는 트레콰르티스타였고, 최근에는 대표에서도 그 위치가 많아요. 자신을 트레콰르티스타라고 생각하나요?


RM : 아니,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트레콰르티스타 타입이 아니에요. 대표에서는 4-3-1-2 시스템의 '1'의 자리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트레콰르티스타스러운 플레이를 요구받지는 않아요.



WSD : 즉, 자신을 순수한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RM : 그래요. 반대로 3개의 중앙미드필더라면 저는 어디에서든 능숙하게 소화해낼 수 있어요. 정중앙에서도 오른쪽에서도 왼쪽에서도. 미드필더가 4명이 나란히 늘어서는 플랫인 경우라면 정중앙 중 한명이죠. 만약 미스테르(감독)에게 "역시 트레콰르티스타로 뛰어줘"라고 부탁받는다면, OK라고 대답할거에요. 하지만 제 능력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명백하죠. 그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WSD : 어쩐지 밀란의 알레그리 감독도 리카르도와 같은 생각인듯하네요. "몬톨리보는 미드필더의 주와, 중앙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이지만 트레콰르티스타는 아니다"라고 말했기때문이죠.


RM :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저도 100% 같은 의견이에요. 정말 기쁜 발언이죠. 밀란에서 좋은 출발을 한듯한 기분이 들어요.



WSD : 포지션에 대해 알레그리와는 대화를 나눠봤나요?


RM : 아니, 아직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어요. 저는 이제 막 팀에 합류했으니까요. 조금씩 교류를 갖고 그의 생각을 이해하고싶어요. 하지만 분명 미스테르와는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팀메이트에게 약간 들은바가 있지만 알레그리는 매우 머리가 좋은 감독인듯하니까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것같아요.


약호낮 크리스티나 데 핀은 모델이자 여배우직에 종사하는 이탈리아 미녀

밀라노에서 새집을 빌려 함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WSD : 피오렌티나에서 리카르도는 이적할 의사를 공표하기 전까지는 쭉 리더였었죠. 하지만 밀란에서는 신입의 한명이에요. 유감스럽게 생각하거나 하진않나요?


RM : 전혀. 리더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보다 이상적인 상황은 팀원들 모두가 리더와 같은 책임감을 갖는것이죠.



밀라노 데르비를 매우 기대하고있다. TV로 관전했던 대무대에 드디어 나도 설 수 있게되었기때문에.


WSD : 지난시즌의 밀란은 유벤투스와 데드파이트를 벌였지만 결국에는 4포인트 차이로 스쿠데토를 놓쳤죠. 다음 시즌도 이 2강이 우승후보의 선두라고 생각하는지?


RM : 물론. 유베는 지난시즌에 거의 틈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거에요. 밀란을 쉽게 보지 않는 편이 좋을겁니다. 밀란은 몇몇 중심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지금도 강하고 높은 자신감을 가진 팀이에요. 유베가 아무리 보강하더라도 연패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WSD : 그럼 인테르는?


RM : 밀라노 데르비를 매우 기대하고있어요. 지금까지 데르비는 TV로 관전하는 것이었는데 드디어 그 대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었죠. 인테르도 밀란처럼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고 메르카토에서는 좋은 쇼핑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요. 양팀다 높은 레벨의 팀이니만큼, 데르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싶어요.



WSD : 밀란과 유베는 세계최고봉의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만 인테르가 참가하는 것은 보다 레벨이 떨어지는 유로파리그죠. 이 차이는 캄피오나토에 어떤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나요?


RM : 지난 시즌의 유베처럼 캄피오나토와 코파 이탈리아만을 치룬다면 스쿠데토레이스에서 유리할거에요. UEFA클럽대항전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모가 심하니까요. 확실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레벨이 다르지만 그 차이가 캄피오나토에 큰 영향을 가져다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인테르는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것뿐만이 아닌, 정점을 노릴거에요. 자신들의 긍지를 위해서말이죠. 그것을 위해 매경기를 전력으로 치루게 되겠죠. 밀란과 유베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임할때도 마찬가지에요. 그러니까 UEFA클럽대항전이 캄피오나토의 결정적인 차이가 될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네요.



WSD :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어느 팀이 패권에 가깝다고 생각하나요?


RM : 지난 시즌에 첼시가 보여줬던 모습에는 놀랐어요.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했는데, 설마했던 우승을 해버렸죠.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스페인의 2강, 바르샤와 마드리드가 침묵하고 있지만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다크호스? 밀란과 유베, 그리고 바이에른정도이려나.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가능성을 느껴요. 하지만 첼시의 뒤를 잇는것은 간단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WSD : 밀란이 빅이어를 들어올리면 2006-07시즌 이후 실로 6년만이 되네요. 가능할까요?


RM : 마음 속으로는 그렇게 되길 빌어요. 지난시즌의 첼시도 그랬지만 불가능한 일같은건 절대 없으니까요. 만약 그것이 현실이 된다면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모를것같네요.


PROFILE

◇ 생년월일 / 1985년 1월 18일

◇ 신장ㆍ체중 / 181cmㆍ65kg

2003-04 아탈란타(ITA 2부)      41경기 4골

2004-05 아탈란타(ITA)           32경기 3골

2005-06 피오렌티나(ITA)        20경기 1골

2006-07 피오렌티나               36경기 2골

2007-08 피오렌티나               34경기 2골

2008-09 피오렌티나               36경기 2골

2010-11 피오렌티나               29경기 2골

2011-12 피오렌티나               30경기 4골

◇ 이탈리아대표 / 37경기 1골

◇ 이탈리아대표 데뷔 / 2007년 10월 17일(남아공전)

※ 기록은 2012년 8월 6일 기준


출처 : 월드사커다이제스트 2012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