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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Calcio Italiano)/AC밀란

여름의 10대 타겟 - 현지저널리스트가 해독하는 쇄신의 행방(AC Milan)


▶ 반 봄멜을 대신할 앵커

▶ 월드클래스 공격수

▶ 주전급 중앙미드필더

▶ 즉시 전력감 중앙수비수와 백업

▶ 어필할 수 있는 높은 빅네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지의 훌리오 페델레기자의 견해

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의 보강이 최우선. 공격진은 매각과 영입이 세트

전력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올 여름 보강의 우선순위는 미드필더, 중앙수비수, 공격수의 순. 다만, 소문대로 파투를 매각한다면 공격진은 테베스, 발로텔리, 혹은 최근에 와서 급부상한 반 페르시 등 월드클래스의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또,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노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고 산토스는 창립 100주년기념의 선물로서 호비뉴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3명 가운데 2명이 이적한다면 빅네임의 더블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새로운 시즌은 심장질환으로 재활중인 카사노도 복귀할 예정이며 계약이 만료되며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인자기의 대체자는 막시 로페즈로 목표를 잡았다. 공격진은 매각과 영입이 세트가 될 것이다.

트레콰르티스타 포지션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올해 4월에 회장으로 복귀하는 베를루스코니 회장의 ‘보아텡은 중앙미드필더가 최적’이라는 발언. 정곡을 찌르는 발언을 해보자면 카카의 포지션을 비워두는 전제의 코멘트로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출을 억제할 수 있는 임대라면 전 에이스의 3년만의 귀환은 있을 수 있을 것인가. 같은 트레콰르티스타에서는 오랫동안 주목했던 간수에 대한 흥미도 아직 잃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와서 부상이 계속되며 계산하기가 어려워졌다. 적어도 올 여름의 영입은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는 FA로 몬톨리보의 입단이 농후하지만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반 봄멜, 셰도르프, 암브로시니, 가투소, 플라미니)의 거취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보강도 시야에 넣을 것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그 중에서도 콰드워 아사모아를 마음에 들어하며 작년 여름부터 수뇌진에게 영입을 요청하고 있는 듯하다.

중앙수비수는 올해 3월 19일에 36세가 되는 네스타의 대체자가 될 만한 잠재력이 높은 젊고․견실한,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보이는 예페스의 대체자가 될 백업의 베테랑을 2명 영입한다면 이상적. 후자는 이적료 없이 나탈리의 입단이 내정된 것으로 보이며 이미 초점은 전자에게 맞춰져 있는 듯한 감이 든다. 그 필두에 선 것은 세리에B의 토리노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작년 11월에 이탈리아 대표 데뷔전을 장식하는 등 미래가 촉망되는 오본나. 23살로 젊고 절대적인 존재를 잃은 왼쪽 측면수비수로도 기용할 수 있는 폴리파렌트함, 그리고 5~6백만유로라는 가격표까지, 몇 년 뒤를 내다본 투자로서는 손색이 없다. 중앙수비수에는 우디네세의 다닐루와 베나티아도 중요 체크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듯 하지만 보다 열중하고 있는 것은 다닐루. 확실히 대인마크와 커버링 양면에서 우수하며 빅클럽에서도 통할만한 그릇일 것이다.


훌리오 페델레의 결론

보강 우선순위

최상위 : 발로텔리, 몬톨리보, 다닐루

다음 순위 : 반 페르시, 콰드워 아사모아, 베나티아

여유가 있으면 : 테베스, 카카, 간수, 오본나


영입이 성사될 확률

충분 : 테베스, 몬톨리보, 나탈리, 오본나

가능 : 발로텔리, 반 페르시, 카카, 콰드워 아사모아, 다닐루, 베나티아

미묘 : 간수


현지 저널리스트 카타노 미치오의 견해

이번 여름에 정해둬야 할 2가지 빅 시나리오는...

테베스 영입이 파투 방출의 좌절로 백지화 된 올해 1월의 결말, 그리고 많은 선수를 싼 가격이나 이적료가 없는 선수, 임대로 데려온 올해의 보강전력이 보여주는 것처럼 현재 밀란에 2천만유로를 넘는 가격표가 붙은 재능을 사들일 재정적 여유는 없다. 즉 테베스, 발로텔리, 함식, 마스체라노 같은 영입후보로 거론되는 높은 금액의 월드클래스는 이론상으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이론상으로는’이라고 표현한 것은 밀란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울트라C’를 감추고 있기 때문. 선수와 에이전트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지렛대로 삼아 값을 깎는 상투수단으로 빅딜을 성립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호비뉴의 이적건으로 맨체스터 시티는 이 방식에 넌더리가 났고, 또 우호관계가 필요한 이탈리아의 클럽에게 속임수를 구사한 책략은 사용할 수 없다.

최대 강화포인트인 미드필더의 보강전략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보도되는 몬톨리보의 기용법. 이 테크니션을 중앙미드필더와 트레콰르티스타가 아닌 이적할 확률이 높은 반 봄멜의 대체자로 기용하는 계획은 생각해볼만하다. 밀란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필터로서 기능하면서 포제션의 중계점이 되는 전개력도 요구되는 난이도가 높은 포지션. 소문에 따르면 데 용과 케이타, 하비 가르시아는 실력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고, 적합한 인재로 비춰지는 마스체라노와 하비 마르티네스는 양쪽 모두 시장가격이 2천만유로 이상. 따라서, 수비력에 약간의 불안은 있지만 몬톨리보의 수비형미드필더 기용은 나쁘지 않은 해결책일 것이다.

또, 알레그리 감독은 보아텡의 트레콰르티스타 기용을 선호하며 결과도 내고 있지만 베를루스코니의 화려함을 좋아하는 성격을 생각하면 회장으로 복귀할 때는 그것에 걸맞는 ‘선물’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카카의 복귀는 밀라니스타에 대한 어필도가 매우 클 것이다. 베를루스코니의 이상이 트레콰르티스타에 카카, 오른쪽 중앙미드필더에 보아텡이라는 소문대로의 형태라면 이 시나리오는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가정해둬야할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는 이브라의 이적. 본인은 ‘밀란에서 남은 2년간 뛰고 은퇴한다’라고 공언했지만 최근에 와서 이브라와 발로텔리의 트레이드설이 이탈리아 미디어를 흔들고 있다. 이브라와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 이 책사와 막역한 관계인 갈리아니 부회장, 그리고 베를루스코니가 그럴 생각을 한다면 결코 실현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카타노 미치오의 결론

보강 우선순위

최상위 : 몬톨리보, 콰드워 아사모아

다음 순위 : 발로텔리, 테베스, 오본나

여유가 있으면 : 카카, 베나티아


영입이 성사될 확률

충분 : 몬톨리보, 콰드워 아사모아, 나탈리, 오본나

가능 : 발로텔리, 테베스, 카카, 베나티아

미묘 : 함식, 마스체라노, 하비 마르티네스


밀란의 10대 타겟

⑴ R. Montolivo(리카르도 몬톨리보)

① 피오렌티나 / 이탈리아 대표

② 1985년 1월 28일(26세)

③ MF / 반 봄멜, 아퀼라니

‘미드필더의 충실도를 유럽최고까지 높여 줄 수 있는 새로운 전력’(카타노 미치오). 4년계약에 연봉 250만유로 상당의 구체적인 액수가 보도되는 등 이미 본인과 합의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높다


⑵ M. Balotelli(마리오 발로텔리)

① 맨체스터 시티 / 이탈리아 대표

② 1990년 8월 12일(21세)

③ FW / 이브라히모비치

‘플레이스타일 면에서는 아마 가장 이브라에 가까운 선수’(카타노 미치오)이며, 트레이드설이 부상중. 하지만 갈리아니 부회장의 여름의 꿈은 이브라&발로텔리 2톱이라는 설도 있다


⑶ K. Asamoah(콰드워 아사모아)

① 우디네세 / 가나 대표

② 1988년 12월 9일(23세)

③ MF / 노체리노

공수 양면에서 능숙한 실력파. 계약이 만료되는 고액주급자(반 봄멜, 가투소, 플라미니, 잠브로타)가 몇 명 팀을 떠나고 인건비에 여유가 샌긴다면 영입할 수도 있다.(카타노 미치오)


⑷ A. Ogbonna(안젤로 오본나)

① 토리노(B) / 이탈리아 대표

② 1988년 5월 23일(23세)

③ DF / 네스타

나이지리아인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체능력에 발기술도 뛰어난 수비수다. 2월 2일에 토리노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밀란은 포기하지않고 타진을 계속할 것인가.


⑸ C. Tevez(카를로스 테베즈)

① 맨체스터 시티 / 아르헨티나 대표

② 1984년 2월 5일(28세)

③ FW / 파투

‘올여름에도 파투가 잔류하더라도 테베스 영입설은 사라지지 않을 것’(카타노 미치오)이라는 견해가 대다수. 밀란과 파리SG는 파투에 관해 4천만유로 전후로 교섭중이라는 설도 있다


⑹ Kaka(카카)

① 레알 마드리드 / 브라질 대표

② 1982년 4월 22일(29세)

③ MF / 케빈 프린스 보아텡

트레콰르티스타의 보강은 필요하지는 않지만 베를루스코니가 열망한다면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공산이 크다. 마드리드가 임대라는 형태를 받아들이거나 본인에게 그럴 생각이 있다면....


⑺ M. Hamsik(마렉 함식)

① 나폴리 / 슬로바키아 대표

② 1987년 7월 27일(24세)

③ MF / 케빈 프린스 보아텡, 아퀼라니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얼마전 ‘지난 여름, 나는 함식을 밀란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추진했지만 나폴리에게 거절당했다’라고 고백. 속임수를 구사해서 올 여름도 재도전할 것이다.


⑻ M. Benatia(메흐디 베나티아)

① 우디네세 / 모로코 대표

② 1987년 4월 17일(24세)

③ DF / 네스타

본인에게는 좋은 평가를 얻으며 우디네세와 접촉했지만 1200만유로의 요구엑에 망설였고, 중앙수비수로서는 이번 여름 많은 인기를 얻을 기대주이며 입찰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것이다.


⑼ R. Van Persie(로빈 반 페르시)

① 아스날 / 네덜란드 대표

② 1983년 8월 6일(28세)

③ FW / 파투

아스날과의 현행계약은 2013년 여름까지이기 때문에 올 여름은 확실히 노릴 기회. ‘본인과 합의한다면 테베스와 발로텔리보다도 싼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페데르 기자)


⑽ J. Mascherano(하비에르 마스체라노)

① 바르셀로나 / 아르헨티나 대표

② 1984년 6월 8일(27세)

③ MF / 반 봄멜

친정팀 PSV행이 농후한 반 봄멜의 대체자로서 딱 맞는 인재. 파투를 4천만유로 전후로 방출한다면 그 이적료로 대형FW와 마스체라노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 외의 타겟

FW :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우루과이 대표/25세)

레안드로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 대표/22세)

MF :

간수(산토스/브라질 대표/22세),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일본 대표/22세)

세이두 케이타(바르셀로나/말리 대표/32세)

세나두 룰리치(라치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26세)

하비 마르티네스(아슬레틱 빌바오/스페인 대표/23세)

나이젤 데 용(맨체스터 시티/네덜란드 대표/27세)

하비 가르시아(벤피카/스페인 대표/25세)

DF :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04/독일 대표/24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표/25세)

페페(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대표/28세)

존 테리(첼시/잉글랜드 대표/31세)

다닐루(우디네세/브라질/27세)

데데(바스쿠 다 가마/브라질 대표/23세)

체사레 나탈리(피오렌티나/이탈리아/32세)

제레미 마티유(발렌시아/프랑스 대표/28세)

페데리코 페루소(아탈란타/이탈리아/28세)

GK :

사미르 한다노비치(우디네세/슬로베니아 대표/27세)


Danilo(다닐루/450만€) : 동료 베나티아와 동등한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다닐루의 시장가치는 아직 높아지기 전. 쟁탈전이 벌어지기 전에 공세를 취한다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J. Mathieu(제레미 마티유/1200만€) : 왼쪽 측면수비수는 마티유와 벨로수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에마뉘엘손의 포지션 전환으로 극복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카타노 미치오)고 한다.

출처 : 월드사커다이제스트 2012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