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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상적인 신랑" 구르퀴프를 왜 싫어하는것일까?


프랑스의 "꽃미남"선수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요앙 구르퀴프(리옹). 여성들의 인기는 물론이고 동성들에게서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최근 프랑스를 대표하는 게이잡지 '테튜'의 독자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2010년 리그1의 가장 섹시한 선수로 뽑혔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대답은 부모 세대에게서도 호감을 얻으며 이상적인 신랑으로까지 불리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르퀴프에 대해 생각나는것은 월드컵도중에 프랑스대표에서 "왕따"가 되었다는 보도. 그리고 최근에는 전 AC밀란의 파올로 말디니에게 매서운 비판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는 밀란시절의 구르퀴프를 팀에 적응하려 노력하지않았다, 자기관리를 하지못했다(레퀴프)라며 비판, 그의 신랄한 언변에 프랑스에서는 구르퀴프・말디니사건이라고 부르는등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 직후에 지난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보르도와 현재 소속되어있는 리옹의 팀메이트가 구르퀴프를 옹호하는 코멘트가 잇따르고있습니다. 해설자인 비텡테 리자라쥐와 당시 AC밀란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까지 "구르퀴프는 매우 좋은선수"라며 돕고나섰습니다.


하지만 잊어서는안되는것이 안첼로티감독이 지난시즌에 "구르퀴프는 매우 이상한 녀석. 재능은 있지만 자기중심적이다"라고 말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180도 달라진 발언을 했다라는것입니다. 밀란에서의 구르퀴프가 주변에 좋은 인상을 남기지못했다라는것을 뒷받침하기도합니다.


이러한 최근 사정들을 아버지인 크리스티안 구르퀴프(로리앙의 감독)이 분석했습니다. 말디니의 발언에 분노한 구르퀴프는 프랑스 풋볼지에 "밀란은 가족이다. 모든것이 라커룸의 "정치"로 이루어진다. 무서울 정도의 주도권 경쟁이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특수한 분위기를 지닌 집단에서 아들이 배척당한 원인에 대해서는 "요앙은 공기에 적응을 못했을거에요. 그는 다른 사람과 다르기때문에. 문화적인 배경도 지적관심도 다릅니다. 이 세계에서는 다른사람과 차이가 있는것을 선호하지않습니다. 게다가 그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뛰어난 축구이론가이자 수학교사였던적도 있는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그의 지도아래 영재교육을 받고자란 요앙이 다른 축구선수들과 다른 공기를 몸에 익히고있는것은 부정할수없습니다. 적어도 나쁘게 말하자면 우등생이자 고지식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수도있을것입니다.


월드컵기간도중 '용모단정하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했고 두뇌도 명석한 구르퀴프가 "정반대"의 리베리에게서 질투를 샀다' 라고하는 보도는 너무 단순하더라도, 구르퀴프의 언행에서 느껴지는 차이가 때로는 불만으로 전환되는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않기위해서는 플레이로 납득시키는것뿐이지만 올해의 구르퀴프는 그렇지못한 상태입니다.